스포츠일반

원주DB 3연승, PO 경쟁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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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달리며 수원KT와 공동 7위 등극
올 시즌 7위도 PO 진출 가능성, 홈 2연전이 분수령될 전망

◇원주DB 선수단이 지난 19일 창원LG를 꺾은 뒤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벼랑 끝에 몰려 있던 원주DB가 3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PO) 진출 경쟁에 불을 붙였다.

김주성 감독대행이 이끄는 DB는 지난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LG전에서 65대59로 승리했다. 서울 삼성(71대58 승)전, 고양 캐롯(68대57 승)전에 이어 3연승을 달렸다.

지난 12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66대84로 패하며 3연패를 기록, 당시 7위 수원KT와 3경기 차까지 벌어졌지만 이후 DB가 3연승을 거두는 사이 KT가 3연패를 당하며 승차가 지워져 버렸다. 이제는 KT와 공동 7위다.

PO 진출의 마지노선은 리그 6위로, 현재 DB는 6위 전주 KCC에 3경기 차로 뒤져있다. 정규리그 잔여경기가 4경기 뿐인 만큼 사실상 뒤집기는 어렵다. 하지만 올 시즌은 7위도 PO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PO 진출을 확정한 5위 캐롯이 오는 31일까지 특별회비 잔여금 10억원을 KBL에 납부하지 못할 경우 PO 진출권을 박탈 당해 7위에게 진출권이 양도되기 때문이다. 캐롯은 현재 직원들의 급여도 주지 못할 만큼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어서 잔여금 납부가 어려울 전망이다. 다른 기업이 캐롯을 인수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DB로서는 7위에 오르는 것이 매우 중요해진 상황이다. 앞으로 예정된 홈 2연전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DB는 23일과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7위 경쟁팀인 KT와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각각 만난다. 홈 2연전의 첫 경기인 KT전에서 이길 경우 단독 7위에 오르게 된다. PO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선 이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DB보다 하위권 팀인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도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홈 2연전 뒤에는 리그 1위 안양KGC, 리그 3위 서울SK와의 경기만 남겨두게 된다. DB는 올 시즌 두 팀을 상대로 각각 5전 전패, 1승 4패로 크게 열세에 쳐해 있다. 심지어 이 두 경기 모두 원정이어서 승수를 쌓기는 매우 어려워 보인다. 이번 홈 2연전이 중요한 이유다.

선수단의 동기부여는 이미 충분히 된 것으로 보인다. DB는 3연승 과정에서 상대팀의 득점을 모두 50점대로 묶어냈다. 수비, 리바운드, 루즈 볼 싸움 등에서 투혼을 불사른 덕분이다.

김주성 감독대행도 창원LG전을 마친 뒤 “우리는 매 경기 모든 걸 쏟아야 한다. 경기를 위해 준비했던 걸 100% 쏟아야 한다”며 “선수들도 그런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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