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웰빙·헬스]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자율 착용 '더욱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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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졸'확산 막는 마스크
환기·손씻기·기침 예절도 중요

20일부터 대중교통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으나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여전히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직접적으로 침을 튀면서 대화하거나 다른 분비물이 묻었을 때도 옮지만 공기 중에 떠다니는 아주 작은 침방울로도 옮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스크는 이와 같이 작은 비말, 즉 '에어로졸'의 확산을 줄여 준다. 특히 대중교통, 공공시설의 실내공간과 같이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쓰면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본인이 열이 나거나 컨디션이 나쁠 때,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한 것 같을 때, 재채기를 할 때 마스크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2020년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대 연구진이 진행한 실험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하면 침방울이 공기중에 퍼지며 2m 이상 날아가는 반면, 마스크를 쓰면 기침한 사람 얼굴 주변에서 제한적으로 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 등에 소속된 연구진들은 권위있는 과학저널 '사이언스'등에 코로나19는 침방울보다 작은 '에어로졸'로도 감염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위해서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일반 공공시설에서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규제하지 않고 있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이 더욱 높다.

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라 환기 역시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이 권유하는 환기 방법은 하루 최소 세 번, 10분 이상 창문을 열어 자연 환기하는 방식이다. 이 때 사람 시야에 보이는 앞면과 등 뒤에 있는 뒷면 창문을 함께 열어 맞통풍하면 맞바람이 불면서 더욱 효과적인 환기가 가능하다. 또, 수시로 손을 씻고, 기침할 때는 맨손이 아닌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휴지가 없을 때는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예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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