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강원도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릉과 정선, 평창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44분게 평창군 진부면 신기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출동한 산림·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불이 나자 산림·소방당국과 평창군은 헬기를 비롯한 장비 23대와 인력 73명을 투입, 진화 작업에 나섰다. 산림·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45분께 정선군 화암면 백전리의 한 야산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산림·소방당국과 평창군은 헬기를 비롯한 장비 19대와 인력 67명을 투입,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20분께에는 강릉시 운산동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의 불길이 인근 산으로 옮겨 붙었다가 30여분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주택 창고 건물 10㎡와 산림 165㎡가 모두 불에 탔다. 불이 나자 산림·소방당국 등은 지휘차를 비롯한 장비 15대와 인력 4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마쳤다. 경찰·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