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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PL 99호골’ 토트넘, 노팅엄 3대1로 꺾고 4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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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12일(한국시간) 열린 노팅엄과의 EPL 27라운드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손흥민(31)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99호골을 터트리면서 토트넘의 4경기 만에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12일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2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3대1 완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쿨루셉스키를 대신해 출전 시간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던 히샬리송이 선발로 나와 손흥민, 케인과 스리톱을 구성했다. 좌우 윙백은 벤 데이비스와 페드로 포로가 나섰고, 중원은 호이비에르, 스킵이 배치됐다. 스리백은 로메로와 다이어, 랑글레로 구성됐고,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노팅엄은 존슨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린가드와 깁스 화이트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셀비, 망갈라, 프로일러로 구성됐고, 포백으로는 로디, 필리페, 워랄, 오리에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나바스가 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밀어 붙였다. 3분 만에 히샬리송이 골을 뽑아냈지만 VAR 끝에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전반 19분 토트넘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박스 안 오른쪽 부근에서 포로가 케인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은 완벽한 헤더로 골문을 갈랐다. 케인은 내친김에 멀티골까지 성공시켰다. 전반 35분 히샬리송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가볍게 성공시키며 토트넘에 두 골차 리드를 안겼다. 이 득점으로 리그 20호골째를 기록하게 된 케인은 통산 6번째 리그 20골 시즌을 만들었다. 전반은 이렇게 토트넘의 2대0 리드로 끝이 났다.

후반에도 토트넘이 밀어 붙였다. 히샬리송과 손흥민은 서로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며 좋은 호흡을 보였다. 하지만 슈팅이 계속해서 수비에 막히며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결국 후반 17분 이들의 호흡이 결실을 맺었다. 히샬리송이 박스 안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무릎으로 받은 뒤 오른발로 공을 한 번 더 치며 슈팅 각도를 만들었고, 이어 정확한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의 리그 6호골이자 EPL 통산 99호골이었다.

지난달 20일 웨스트햄전 이후 5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손흥민은 내친김에 EPL 100호골까지 노렸다. 후반 35분 호이비에르의 패스가 수비를 맞은 뒤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연결됐지만 손흥민의 왼발 슛은 나바스 골키퍼에 막혔다. 손흥민이 강한 아쉬움을 표출할 정도로 완벽한 기회였지만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후반 36분 워랄이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노팅엄이 1골 따라 붙었다. 후반 39분 토트넘은 손흥민과 히샬리송을 빼고 모우라와 쿨루셉스키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쿨루셉스키의 핸드볼로 노팅엄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안드레 아예유의 페널티킥을 포스터가 막아내면서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3대1 승리로 끝이 났다.

직전 26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패했던 토트넘은 리그 2경기 만에 다시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4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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