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웰빙·헬스]치쿤구니아열 환자 첫발생…"겨울에도 여행시에는 모기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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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에는 모기 기피제 준비
긴 팔·긴 바지로 접촉 최소화 중요

최근 강원도내에서 모기로 인해 감염되는 '치쿤구니아열' 감염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하면서 해외 여행시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치쿤구니야열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류 모기에 물려 감염돼 발생하는 감염성 열병으로, 약 40℃에 가까운 고열과 함께 심한 근육통, 두통, 관절통이 나타난다. 대부분 환자는 후유증 없이 호전되지만 경우에 따라 관절통이 몇 년 동안 지속할 수 있고 심근염, 뇌수막염, 길랑-바레 증후군 등 중증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모기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해당 환자는 태국에서 귀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해외여행을 할 때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적절하게 옷을 입고, 다녀온 뒤에도 의심증상이 있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우선 여행 전에는 모기 물리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긴 옷, 기피제, 체류기간·체류장소에 따라 적절한 모기장 등을 준비해야 한다. 여행 중에는 되도록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해질녘에서 새벽시간까지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잘 때 가급적 창문을 닫아야 한다. 또, 모기가 많은 장소에서 자야 할 때는 적절한 방법으로 모기장을 설치하고 취침하는 것이 좋다.

어두운 색은 모기를 유인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불가피하게 야간 외출 시에는 가능한 밝은 색의 옷을 입고 긴 팔, 긴 바지 등을 착용해야 모기를 막을 수 있다. 기피제를 사용하면 일부 모기를 퇴치하는 효과가 있다. 또, 땀 등 체취는 모기가 선호하는 냄새이므로 운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해야 한다. 운동을 하지 않았어도 임산부는 체온이 높고 대사량이 많아 비교적 모기가 많이 유인되고, 물리는 경우 위험성이 크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말라리아를 비롯한 모기 위험지역에서 벗어난 후에도 말라리아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는 사실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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