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인도네시아 축구장서 수천명 팬들 난동…최소 174명 사망

{wcms_writer_article}

◇사진=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에서 1일(현지시간) 밤 열린 축구 경기에서 팬들의 난동으로 최소 17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국제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CNN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과 외신들에 따르면 동부 자바 말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구장에서 '아르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축구팀 간 경기 후 팬들의 난동이 벌어졌다.

3대 2로 패한 아르마 서포터스 수천명이 경기장 내로 뛰어들었고 상대편 응원단도 이에 대응해 경기장으로 몰려 나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에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으며 이에 놀란 수백명의 인파가 최루탄을 피하려 출구 쪽으로 달려가다 넘어지면서 깔렸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로 최소 17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34명이 숨졌고 나머지는 병원에서 치료 도중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경찰관도 2명 포함됐으며, 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자 중에서도 계속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1주일간 리그 경기를 중단했다.

{wcms_writer_article}

후보자 선거 광고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